DGB금융지주(회장 하춘수)가 17일 출범 2주년을 맞아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강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지역 환원사업을 펼친다.
'지역을 愛人(애인)처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환원 사업은 짧은 기간에 주목받는 금융지주로 자리매김한 성과를 지역민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DGB금융지주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린다. 자회사인 대구은행과 DGB캐피탈을 통해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인 2조6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DGB금융지주는 경영진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상담하고 고충을 해결해 주는 현장 마케팅을 강화해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빼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금융권 최초의 아동복지시설(파랑새드림 지역아동센터)을 개소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DGB금융지주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 7월 가칭 'DGB 다문화센터'를 열어 교육, 일자리 주선 등 '다문화가정 Total Care'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5월을 '불우시설 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해 불우이웃의 노후 주택을 수리해 주는 'DGB 사랑의 집수리 봉사'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인다.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한 행보도 가속화한다. 올 2월 대구은행 계약직원 1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달 7급 신입행원 전원을 지역 연고자로 선발한 DGB금융지주는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지역 인재 채용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기업 메세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3개 자회사, 총자산 33조7천억원으로 출발한 DGB금융지주는 올 1분기 5개 자회사, 총자산 39조8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소비자 보호, 지속가능경영 실천 등에 앞장선 결과 DGB금융지주는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AAA)을 획득했으며 대구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금융감독원 금융회사 민원발생 평가에 7년 연속 최상위 등급(1등급)을 받았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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