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글로벌 증시에서 외면받았던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엔화 약세 및 증시 급등에 대한 경계 심리는 존재하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외국인 수급 개선 가능성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인해 국내 증시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부실 은행 예금자와 채권자의 손실 부담 관련 법안에 대한 합의가 시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유로존 경기 침체 해소 방안으로 경기 부양 가능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추경 예산 집행이 남아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 조기 집행을 언급한 바 있어 추경 집행이 이달 후반 또는 다음 달 초반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8, 9월 국내 경제지표에 추경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도 추경 집행 2, 3개월 후 경제지표 호전이 관찰됐다.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추경 예산안 집행이 이루어질 경우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 수급 개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엔화 약세 등의 악재는 상존하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만한 호재가 있어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상향 조정이 예상되는 IT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 또 경기 부양이 본격화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은행, 증권), 건설(국내), 백화점 업종에 대한 선별적 접근도 가능하다. 황성태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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