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오존경보제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했을 때 경보를 발령하고 그 내용을 신속히 알려 시민건강 및 생활환경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오존경보, 0.5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를 각각 발령한다.
또 언론사, 행정'교육기관, 다중이용시설 등 1천900여 개 주요기관을 통해 발령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개별신청자에 대해서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제공한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및 공장 등에서 많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강한 태양광선으로 광화학 반응을 일으킬 때 발생한다. 바람이 불지 않고 햇살이 강한 여름철 오후 2~5시 많이 생긴다.
오존오염도가 상승하면 눈, 코 등에 자극을 받고, 개인에 따라 불안감이나 두통을 느끼거나 호흡기가 불편할 수 있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대구시는 홈페이지(http://air.daegu.go.kr/)와 스마트폰(대구 대기정보 앱)을 통해 하루에 두 번 오존예보제도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오존 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도시철도 2호선 구간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먼지 세척 등을 위한 클린로드 시스템을 운영하며, 살수 차량을 이용해 주요 간선도로에 물을 뿌려 도로 지열을 낮추고, 자동차 배출가스 지도점검'단속을 병행한다.
또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저녹스버너 보급 ▷굴뚝 원격 감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오염물질을 관리한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여름철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승용차 이용 및 유성페인트와 스프레이 사용 등을 자제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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