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선택 2012] D-2, 투표하는 당신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19일 18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선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는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적 대표성을 부여하는 만큼 투표율 높이기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13대 이후 17대까지 계속 내리막길을 걷던 대선 투표율이 이번에 상승세로 돌아설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민주화와 직선제 개헌 요구가 관철된 이른바 6'29 선언 직후 치러진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선 전국 투표율이 89.2%로 치솟았다. 하지만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 등 대통령 선거가 거듭될수록 투표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구경북 대선 투표율 역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89.9%를 기록했던 대구 투표율은 14대 78.5%, 15대 78.9%, 16대 71.1%, 17대 66.8%까지 떨어졌다. 경북 역시 13대 91%에서 14대 80.6%, 15대 79.2%, 16대 71.6%, 17대 68.5%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20대와 30대 전반 등 대한민국의 미래인 젊은 층의 투표율은 모든 연령을 통틀어 가장 낮았다. 지난 17대 대선 연령대별 투표율 경우 20대 후반이 42.9%로 가장 낮았고, 20대 전반 51.1%, 30대 전반 51.3%의 순으로 나타나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한 2000~2009년에 치러진 선거의 우리나라 평균 투표율은 56.9%로, OECD 국가들의 평균인 71.4%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다.
대선을 비롯한 선거에서 투표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 자신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포기하는 행위와 다름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투표할 수 있는 소중한 선거권을 포기하는 것일 뿐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인 참정권마저 스스로 내팽개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서도 정치 불신 등의 이유로 투표를 기피하는 악순환 고리를 끊고 적극 투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진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은 "한 표의 가치가 중요한 만큼 자신이 가진 한 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만이라도'라는 신념을 가지고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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