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기준을 높여라. 진정으로 변화하고 싶다면 우선 자신의 기준부터 높여야 한다. 역사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이브러햄 링컨, 헬렌 켈러, 마하트마 간디, 앨버트 아인슈타인과 같이 자신의 기준을 높여 위대하고 훌륭한 삶을 산 사람들이 많이 있다. 누구나 그들이 보여주었던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 스스로 변화하는 간단한 일에서부터 시작된다."(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중에서) 미국의 헬렌 켈러는 시각과 청각의 중증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는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장애를 통해 깨닫게 된다. 그녀는 모든 감각 중에서도 시각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이라고 말한다.
헬렌 켈러는 단 사흘만이라도 앞을 볼 수 있다면 그 시간을 셋으로 나누어 이런 것들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첫째 날에는 친절과 겸손과 우정으로 내 삶을 가치 있게 해 준 사람을 보고 싶습니다. 오후에는 오래도록 숲을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렵니다. 저녁이 되어 찬란하고 아름다운 저녁노을까지 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피부에 와 닿다." "이마에 와 닿다."는 각각 몸소 경험한 일로 느끼다, 어떤 시기가 매우 가까이 와 있다라는 뜻을 지닌 관용구이다. '와 닿다'는 '오다+닿다'의 구성으로 하나의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써야 한다. '닿다'는 어떤 물체가 다른 물체에 맞붙어 사이에 빈틈이 없게 되다, 어떤 대상에 미치다 등의 뜻으로 "엉겁결에 내 손이 그녀에게 닿았다."로 쓰인다. '닫다'는 열린 문짝 뚜껑 따위를 도로 제자리로 가게 하여 막다, 회의나 모임 따위를 끝내다의 뜻으로 "방문을 닫고 다녀라." "오늘 모임은 이만 닫고, 내일 다시 열도록 하겠습니다."로 활용하며 '닿다'와 헷갈리지 말아야 한다.
'간질이다'와 '간지럽다'를 구별해보자. '간질이다'는 살갗을 문지르거나 건드려 간지럽히다라는 뜻으로 "옆구리를 간질이다."로 쓰이며 '간지럽히다'로 쓸 수 있지만 '간지르다' '간질키다'는 잘못된 표기이다. '간지럽다'는 무엇이 살갗에 닿아 가볍게 스칠 때처럼 견디기 어렵게 자리자리한 느낌,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참고 견디기 어렵다는 의미로 "부드러운 바람에 살갗이 간지러웠다." "나는 말하고 싶어 입이 간지러웠지만 꾹 참았다."로 활용한다.
가진 것을 잃고 나서야 그것의 소중함을 알고, 병에 걸린 다음에야 건강의 중요함을 깨닫는 법이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우리는 항상 감사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보고 들을 수 없는 이들에 대한 불편함을 알고 그들을 배려하는 마음 또한 항상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할 것이다.
성병휘<교정부장 sbh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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