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2,3·전세 4.7% 상승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도 2위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가 주요 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9월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는 각각 2.33%, 4.76%로 상승했다. 이는 서울과 부산 등 6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를 이끌었던 서울, 부산, 인천, 대전의 경우 아파트 매매'전세가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대구의 매매가격대비 전세비율은 71.41%로 광주(75.24%)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56.32%와 6대 광역시 평균 62.91%보다 높은 수치다. 또 71.41%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비율은 2002년 4분기 72.7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비율은 북구가 74.91%로 가장 높았고 서구가 65.8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77.95%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2011년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대구지역 매매'전세가의 상승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분기별 상승률은 매매 0.58%, 전세 1.45%의 변동률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매와 전세가 각각 25%, 30% 수준으로 상승폭이 낮아졌다. 8월 전세시장에서 잠시 상승세가 관측된 것 역시 9월 이사시즌과 맞물린 수요에 의한 일시적 반등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이진우 대구경북지사장은"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을 정점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 9월 현재 아파트 가격 변동률의 경우 매매'전세 모두 지난해 이후 가장 낮다"며 "연말 이후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구의 3.3m 당 매매가는 588만원, 전세가는 426만원으로 조사됐고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수성구(705만원)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남구(513만원)였다. 평당 전세가도 수성구가 496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338만원인 서구가 최하위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높은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은 초기에 매매가 상승에 영향을 주지만 비정상적인 비율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대구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716만원을 기록했으며 중구가 828만원, 이어 북구(733만원), 달서구(716만원), 동구(682만원)순이었다. 2008년 분양가격이 현실화 되면서 평균 7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강세도 뚜렷했다.10년간 공급된 대구 아파트 중 132㎡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이 71%였는데 반해 최근 3년간 85%로 올랐고 올해는 90%로 치솟는 등 중소형 아파트 비율이 확대되고 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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