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가을 '아~싸, 가자!' 운동, 9월부터 11월 집중 추진

입력 2012-09-19 16:57:49

지식경제부는 9.15 순환정전 1주기를 맞아 제4기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을 선언하고 4대 실천요령으로 가을용 '아~싸, 가자!'를 발표했다.

제4기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에는 1년 전 발생한 9.15 정전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한편, 여름 '아~싸, 가자!' 운동을 통해 높아진 국민 절전의식을 지속성 있는 절전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절전의 과학화와 국민발전소 건설 운동의 지역사회 전파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실천하기 쉽고 절약 효과가 큰 4대 효율제고 분야를 선별해 가을 '아~싸, 가자!'로 정리해서 오는 11월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8월은 유래 없는 폭염으로 작년에 비해 월 평균 기온이 1.8℃나 높았고, 8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폭염이 지속되어 연속으로 작년 하계 전력피크 최고치를 넘어서는 등 전력소비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3기 '국민발전소', '아~싸, 가자!' 운동이 전개돼 화력발전소 2.5개를 건설한 것과 같은 절전효과를 거뒀다.

전력 피크시간대인 오후 두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약 137만㎾의 전력피크 억제 효과 발생했고, 8월 한달 간 약 262억원에 해당하는 1억8,600만kWh의 전력 소비량이 감소했다.

국민발전소 건설 주간이 처음 실시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효과를 살펴보면, 전력피크 측면에서는 50만㎾급 화력발전소 최대 3개를 건설한 것과 같은 효과를 달성했으며, 전력소비 절감 측면에서는 제주도 전체가 3개월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9억 4,800만㎾h, 비용으로는 총 1,340억원의 절감 성과를 얻었다.

이번 제4기 국민발전소 건설 주간에는 9·15 순환정전 평가, 절전의 과학화와 '국민발전소' 및 '아~싸, 가자!' 운동의 지자체 확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0일에는 9·15 순환정전 후속조치와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해 9.15 정전이후 정부합동점검반 및 전력위기대응체계개선 TF에서 제시된 재발방지 대책의 이행현황을 평가하고 및 향후 정책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13일부터 21일까지 지자체별 국민발전소 건설 선포식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이밖에 지자체와 '하계절전 시민단체 공동캠페인 추진협의회' 소속 지역 NGO, 에너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국민발전소 건설과 절전가향왕 선발행사 동참을 집중 홍보한다.

25일에는 산업용 인버터 보급 확산방안 간담회와 인버터 활용 우수 기업 현장방문 행사를 개최해 국가 전력사용량의 40%를 차지하는 산업용 모터(삼상유도전동기)가 사용하는 전력량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제4기 '국민발전소' 건설주간부터는 여름 '아~싸, 가자!'를 잇는 가을 '아~싸, 가자!'를 새로운 절전 실천요령으로 제시한다.

여름 '아~싸, 가자!'는 하계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4대 실천요령을 압축적으로 제시해 '아~싸, 가자!' 구호가 범국민 절전운동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절전을 하나의 국민문화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번 실시하는 가을 '아~싸, 가자!'는 절전의 상시화, 과학화를 위해 절전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분야와 실천 대상을 구체화해 4대 핵심 분야의 실천요령을 제시한다.

또한 국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효과와 실제 적용사례, 설치 방법 및 지원 프로그램을 담은 브로슈어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그간 전력수급 위기를 맞아 피크타임에 사용량을 억제하는데 주력해왔으나, 앞으로 3개월간은 절전의 과학화와 시스템화에 집중하고, 국민들이 전력사용 효과는 충분히 누리면서 실질적인 전기소비량은 줄일 수 있는 절전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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