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2017년까지 994억원 투자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산업창출을 위한 SW(쇼프트웨어) 융합기술고도화 사업'이 18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된다.
쇼프트웨어 융합기술고도화 사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총 997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국책프로젝트로 SW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계획하고 있는 대구 수성의료지구(대구 수성구 대흥동) 내에 SW융합기술지원센터 건립과 테스트베드를 구축, 기술개발, 기업 지원서비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이다. 시는 당초 총 사업비로 1천700억여원을 제안했지만 몇 차례 수정을 거쳐 예산이 최종 99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예타 사업 선정은 대구가 자동차와 조선, 기계, 전자 등 핵심국가산업 중심에 있어 IT/SW산업 융합에 유리하고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가장 우수한 SW산업기반을 보유한 최적지로 평가받았기 때문.
BC(비용 대 편익)도 1.03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의 핵심인 SW융합기술지원센터가 내년부터 건립된다. 3천300㎡ 부지에 6층 규모로 들어설 이 센터는 테스트 장비와 공동 연구실, 융합기술 연구실, 세미나실과 함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일부 사무실 등으로 채워진다.
시는 토지 매입 및 건축물 설계와 함께 2014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지역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에 의료나 지능형 자동차부품, 기계, 서비스, 에너지 등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가 많은데 이 센터가 이를 일괄적으로 검증해주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표준화된 툴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품질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SW융합기술고도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고용 창출 효과 2천여 명, 생산유발 효과 4천4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천380억원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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