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로폴리스 조성·교도소 이전 최선"…김문오 달성군수 2년 군정 평가

입력 2012-07-03 07:50:30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보기 드물게 언론인 출신 단체장으로 취임 후 2년 동안 큰 과오없이 군정을 무난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김문오 달성군수를 만났다.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였기도 한 달성군은 현재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달성2차산업단지 등 초대형 국책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대구경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달성군이 대구시의 경제'산업발전 등 중추적인 성장동력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왔다고 자부하는가.

▶먼저 총 사업비 1조 6천268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연구와 산업·주거·교육·문화 기능이 어우러져 대구 경제의 신 성장동력이 될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이 727만㎡ 규모로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또 대전의 KAIST, 광주의 GIST와 함께 대한민국 연구기관의 삼각 클러스트의 한 축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2012년 3월 석·박사과정 개교에 이어 1차 학위시설이 준공됐다.

테크노폴리스에 지역 IT융합 R&D 메카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준공, 기술 한국의 힘을 주도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의료기계 및 그린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가 착공된 상태다. 특히 대구경북 미래 과학기술의 요람인 국립대구과학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다양한 연구'교육기관의 입지로 국가 원천'응용'산업기술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다 2007년 10월 조성이 완료돼 약 217개 업체가 입주·가동 중인 달성2차산업단지, 올해 6월 준공된 성서5차첨단산업단지, 올 연말 착공 예정인 녹색첨단 과학기술산업단지인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사이언스파크), ITS기반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 등 최첨단 산업단지는 달성의 미래를 한층 더 밝혀 주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첨단과학도시로서의 발돋움을 위해서 우선 도로 등 각종 인프라구축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는데.

▶체계적인 과학도시의 기반구축을 위해 성서5차산업단지 진입도로를 준공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는 201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국도5호선 확장 등 각종 광역교통망 확충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아울러 각종 도시계획도로와 군도, 농어촌도로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지하철1호선 대곡~설화 간 연장사업도 조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다사죽곡2지구 택지개발사업 준공, 논공금포지구 등 지구별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교도소 이전과 후적지 개발사업을 통해 화원읍 시가지를 재정비하고 낙후한 하빈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달성군이 도농복합지역으로서 학부모들 사이에 교육문제가 큰 이슈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대책은 무엇인지.

▶'교육이 곧 달성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공교육 활성화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방과 후 교육경비 지원, 원어민영어교실, 대구경북영어마을 체험학습, 청소년 해외 테마체험, 유명강사를 활용한 인터넷 수능 방송 서비스, 달성인재양성스쿨, 대학교 향토생활관 운영 등이 그것이다. 교육경비 연간지원 규모를 보면 대구시 7개 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금액(8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달성군의 교육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도 계속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낙동강 사업과 관련한 달성보와 강정고령보 등 2개 대형보의 활용방안은.

▶우선 달성보와 강정보에는 녹색길, 자전거길, 자연생태공원과 낙동강 레포츠밸리, 낙동강 학생수련원, 사문진 영상테마파크 등이 어우러질 것이다. 다시 말해 소통과 문화, 삶의 휴식이 함께 흐르는 복합 테마관광의 허브로 희망의 낙동강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군민들의 문화·예술 욕구에 부응하고, 우리 군의 풍부한 문문화예술정책 개발과 체계적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달성문화재단을 출범시켰다. 이같은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화원읍 마비정 로하스 테마마을 조성사업, 비슬산 참꽃문화제 및 얼음축제, 충효예술제와 사직제, 하빈들소리, 다사이천농악 등 각종 문화행사의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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