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최선"…신세계 개발 청사진

입력 2012-03-23 10:36:17

신세계는 지난해 4월 대구시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우선협상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환승센터는 영남권 환승 거점 구축이라는 본연의 기능과 함께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를 추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와 신세계에 따르면 환승센터에 따른 고용 창출은 1만2천여 명이다. 백화점과 부대 시설에 직접 고용되는 인원이 6천여 명이며 간접 고용 인구도 6천 명에 이를 전망이다.

양측은 환승센터 개발 과정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고용 창출 효과 극대화에 나선다.

또 환승센터 사업비 7천억원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시와 신세계 측은 "건설공사 하도급 공사에서 현지업체를 적극 활용하고 판촉 등 각종 용역에서도 지역 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월쯤 현지법인으로 시행사를 설립하며 시공도 화성산업 등 지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광역 상권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경우 타 지역 방문객이 500만 명이나 증가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센텀시티점 연면적을 능가하는 시설로, 접근성이나 개발 규모 및 도입 시설 측면에서 센텀시티 외부 상권 유입 효과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대구역 주변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상권 유입 효과로 광역도시권 도심 개발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

시와 신세계 측은 "국내 최초의 성공적 복합환승센터 시설로 엄청난 홍보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관광명소화에 따른 대구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입장에서는 세수 증대라는 부가 효과까지 발생할 수 있다. 환승센터 건물 및 토지에 대한 취득세 및 등록세는 240억원 정도로 센텀시티점(184억원)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와 신세계 측은 "키즈테마파크, 아쿠아리움, 한방스파 등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도입으로 지역 내 수준 높은 문화'생활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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