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버스, 택시, 화물차 100여 대에 설치비 50% 지원 -
대구시, 자동차 공회전 제한장치 시범 보급!
- 시내버스, 택시, 화물차 100여 대에 설치비 50% 지원 -
대구시는 대기오염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관리하고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기 위해 8천 8백만 원을 투입 시내버스, 택시, 화물차량 등 100여 대에 공회전 제한장치를 시범 보급한다.
공회전 제한장치는 차량에 센서 등의 장치를 부착, 신호대기 시에 정류장 등에서 일정시간 동안 차량의 움직임이 없을 경우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되고 출발 시 브레이크 페달을 한 번 더 밟으면 엔진이 정상 상태로 전환돼 주행이 가능한 장치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택시, 화물차량 등의 공회전 제한장치 설치비의 50%를 지원할 계획으로 대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회전 억제를 위해 차고지, 회차지, 주차장 등 공회전 제한지역 205개소를 설정해 구․군 합동으로 정기적인 단속활동도 벌인다.
한편 대구시는 대기환경 개선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자동차 배출가스 발생 억제를 위해 배출가스 상설단속반을 편성․운영하고, 운행 중인 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 단속활동도 병행한다. 시민들의 자율적인 배출가스 점검 참여를 위해서는 교통안전공단 수성, 이현, 달서자동차 검사소를 상설무상 점검장으로 지정해 토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연중 무상으로 운영한다.
또,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올해 총 73억 원을 투자, 시내 곳곳을 주행하는 노후 시내버스와 청소차 169대를 천연가스 자동차로 교체하고, 운행경유차 1,100대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등 자동차 배출가스 발생을 적극적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 이외에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 중소기업의 저녹스버너 보급 지원사업과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12개소에 원격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산업체 등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배출 전(前)단계부터 관리한다는 입장이다.
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버려지는 지하철 유출수를 활용, 만촌네거리~신당네거리 간 9.1㎞ 구간의 도로를 세척하는 클린로드사업을 4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고압살수․세척차량 16대를 주요 간선도로 등에 운행할 예정으로 도로먼지 저감은 물론 혹서기에는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기환경개선계획을 꾸준히 실천한 지난해 대구지역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대기오염도 관측 이래 가장 낮은 47㎍/㎥로 '07년 강화된 대기환경기준 50㎍/㎥이내 이며, 다른 입자상 오염물질 및 가스상 오염물질도 환경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예년과 비교하면 낮거나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배기철 환경정책과장은 "대기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회전 억제 등 친환경운전, 에너지 절약, 오염물질 배출행위 발견 시 신고(국번 없이 128) 등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