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고용창출 파급력 중시…레저·금융·물류 쪽 업종 다변화"

입력 2011-12-19 09:40:13

김관용 경북도지사

"올 한 해 동안에만 6조1천214억원을 유치했습니다.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에는 성공을 주고, 지역에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김관용(사진) 경상북도지사는 "투자유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경북을 먹여 살릴 먹거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이제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투자유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민선 5기가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올 11월 말까지 1년 5개월 만에 8조9천176억원을 유치해 목표한 20조원의 45% 수준을 달성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지방에서의 기업 투자유치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김 지사는 "수도권 규제완화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보류 및 수도권 유턴(U-Turn) 현상까지 발생하는 상황에서 영남권 신공항 유치 무산은 기업의 지방 유치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신규 타깃기업을 발굴하고, 조(兆) 단위 글로벌 대기업 유치와 함께 해외 유망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미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도 세심한 사후관리를 통해 재투자와 증액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김 지사는 투자유치의 패러다임에도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제조업 위주에서 관광레저와 금융, 물류, 보건의료 등 지식서비스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투자유형도 금액 위주에서 고용창출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김 지사는 "기업이 오기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오고 싶어하는 환경을 미리 만들어 주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유치하는 공격적인 프로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신뢰와 정성을 다해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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