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민생활 담은 1천부 제작 안용복재단 독도신문 제3호 발간
경상북도는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문판 화보집과 독도신문을 내놓았다.
경북은 '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우리 국민들이 독도에서 생활하며 독도를 이용하고 있는 생생한 모습을 담은 영문판 화보집 'The Story of Dokdo Residents'(독도주민들의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 화보집은 가로 23㎝, 세로 27㎝의 국배판 크기로 총 105쪽 분량으로 제작됐다.
경북도는 올해 초 한글판 '독도주민생활사'를 발간해 국내의 유관기관과 전국의 주요도서관에 배부했으며, 이번에 발간한 영문판 1천 부를 해외공관 및 재외 한국문화원, 재외 한국어교육원 등지에 배부해 전 세계에 독도의 현황을 알릴 계획이다.
화보집의 주요내용은 독도에서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고 이용하기까지의 실상을 여명기, 개척기, 정착기의 3시기로 나누어 정리했다.
그리고 경상북도가 독도 수호를 위해 설립한 안용복재단은 25일 독도신문 '친구랑 독도랑' 제3호를 발간했다. 이번호 표지이야기로 '우리땅 대마도를 아십니까'라는 기획기사를 싣고 대마도가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에 속했던 섬이었다고 주장했다.
기사는 토양과 동물이 한국과 유사한 점과 사찰과 신사 등 곳곳에 신라'고려'조선의 흔적을 밝혔다. 그리고 세종실록과 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 등 과거 기록에도 대마도가 우리 영토로 표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외에도 경주엑스포 독도 사진전, 독도문예대전, 캄보디아의 독도홍보관, 베트남 한국학교의 독도 교육 등 다양한 독도 지킴이 활동을 소개하고,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 미망인 이영희 여사를 만나 목숨을 걸고 독도를 지킨 수비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경북도 김종학 독도수호과장은 "연말까지 일본어판 화보집도 발간해 독도 영유권의 실체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진환 재단 이사장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 못지않게 영토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이승만 대통령 이후 잠시 접어두었던 주장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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