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 학생들도 적극 노크 하도록
"자신의 장점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지원 전략을 짜야 합니다."
박영식 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청구고)는 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인원이 62.1%로 늘어남에 따라 수시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사는 "올해는 수시모집 때 예비 합격자 충원이 가능해져 실질적인 수시모집 비율은 더욱 높다. 수시 지원에 눈을 돌려야 한다"며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등 자신의 장점을 고려해 지원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전형별 대비전략을 소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지원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전형이 시작되므로 남은 기간 동안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업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더구나 서류 평가와 면접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상위권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곳이 많아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선 안될 뿐 아니라 예상 점수를 고려해야 한다.
▷학생부 중심 전형=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성적(졸업생은 3학년 2학기)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평소 모의 수능시험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학생들이 유리하다. 서울 상위권 대학과 경북대가 실시하고 있다. 각 대학마다 학년별, 교과별 반영 비중에 차이가 있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대학별 고사 중심 전형=논술, 심층면접, 적성검사 등이 중시되는 전형이다. 특히 적성검사는 객관식으로 출제돼 논술과 심층면접에 비해 준비기간이 짧아 부담이 적은 편이다. 대학별 기출 문제를 눈여겨 봐야 한다. 다만 올해 처음 치러지는 경북대 대학진학적성검사(AAT)는 긴 지문에다 답안도 주관식이어서 논술 대비를 한 수험생이 아니라면 합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기자 전형=수학'과학 우수자 전형, 외국어 우수자 전형 등이 해당하는 유형이다. 서울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박 교사는 유사한 전형을 바탕으로 5, 6개 정도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 상위권 학생들은 정시모집만 생각할 경우 실수로 인해 당락이 엇갈릴 수 있다"며 "학업우수자 전형 등 수시모집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중'하위권 학생들도 수시모집 예비 합격자 충원으로 합격자의 이동 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원서를 여러 장 쓸 것"을 권했다.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 2학기 학교 지필고사와 수능시험 준비다. 하지만 학교 지필고사가 수능시험과 연계돼 있을 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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