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분야 청년 인력의 취업 창구로 주목받는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은 지역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석'박사 과정의 참여 연구인력을 현장맞춤형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 2003년부터 진행돼 2010년까지 총 1천980억원이 지원됐으며, 2009년까지 사업에 참여한 졸업생 3천545명 가운데 2천937명(82.8%)이 관련기업에 취업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달 24일 발표한 '2011년도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는 55개 신규과제가 확정됐다.
경북대는 유비쿼터스 건강관리에 활용가능한 다양한 생체 정보를 다루는 'Personal Health Device의 상호운용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개발'과 휴대용 광섬유 센서 모니터링 장비의 핵심 부품인 'EDFA 파장가변레이저기반 광섬유 인터로게이터의 개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용 연결재 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등 3개 과제를 선정받았다.
영남대는 '스마트 조명용 고효율 LED 패키지 및 IT 융합 기술'과 '사파이어 단결정 성장용 고순도 알루미나 분말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 등 2개 과제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계명대는 모기, 개미 등 유해 생물 퇴치에 도움이 되는 '유해 생물 기피용 친환경 바이오신소재 개발 및 상품화'로, 대구대는 산업설비나 하'폐수 처리장 등의 설비에서 발생하는 폐가스의 처리 효율성을 높이는 '악취 및 VOC를 함유한 폐가스 통합처리시스템 연구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 측은 "정부출연금의 30~50%까지 석'박사 참여연구원의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고, 석'박사 연구원이 과제를 함께 수행한 기업에 취업하면 월 100만원씩 최대 1년간 보조금이 지원된다"며 "특히 올해 사업에서는 안정적 과제수행을 위해 학부 4년생의 참여를 허용하는 등 연구원의 참여조건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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