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내 몸이 왜 이러지?"
'마라톤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신체가 보내는 이상 징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대구은행 마라톤팀 유재성 감독(전 국가대표·86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에게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훈련이나 대회 참가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을 들어봤다.
▷천천히 여유롭게 뛴다=운동강도는 뛰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가 좋다. 숨이 가쁜 것은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골인 후에도 체력이 완전히 고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지러울 땐 멈춘다=어지럼증이나 구토가 생기면 잠깐 휴식을 취한다. 날씨나 식사 때문인지,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인지를 판단한다. 기온이 떨어지는 요즘 팬츠나 반팔차림으로 뛰면 저체온증에 걸릴 우려가 있다.
▷골인 후 워밍업한다=골인 후 갑자기 드러눕거나 앉게 되면 심장에 무리가 온다. 10분 정도 가벼운 조깅으로 혈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마무리운동은 필수다. 스트레칭을 한 다음 근육을 마사지하면 피로가 빨리 풀린다.
▷대회 전날은 푹 쉰다=원정대회의 경우 대회 당일 이동하는 마라토너가 많다. 피로가 쌓인 채 뛰면 부상과 돌연사 위험이 있다. 일찍 도착해 대회 전날은 푹 쉬어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혼자 연습하지 않는다=혼자 훈련하면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 특히 인적이 드문 야산이나 외진 곳에서 훈련을 하면 갈증이 날 때 수분 섭취가 어렵고 부상이나 돌발상황에 도움을 받기 힘들다. 반드시 동반자와 함께 훈련하며, 약간의 비상금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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