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생마탱 운하의 아름다운 전경
작 가 명 : 알프레드 시슬리 (Alfred Sisley, 1839 ~ 1899)
제 목 : 생마탱 운하 전경 (The St. Martin Canal in Paris)
연 도 : 1870년
크 기 : 46x38cm
재 료 : Oil on Canvas
소 장 처 : 오르세 미술관(Orsay Museum, Paris)
세계 각국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신 성장 동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에 국가적 운명을 걸고 다채로운 사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반도대운하'사업을 통해 국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던 MB정부의 국책사업이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새롭게 만들어진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역시 환경파괴는 물론 경제성이 매우 낮은 사업이라는 지적과 함께 성공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면이 바다인 이탈리아나 4면이 바다인 영국 역시 운하가 발달된 나라이다. 그 중 시슬리가 그린 '생마탱 운하전경'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생마탱 운하의 아름다운 전경을 담은 명화로 잘 알려져 있다.
모네, 드가, 피사로와 함께 최초 인상주의의 중심인물이었던 알프레드 시슬리(1839~1899)는 출생지는 파리이고 국적은 영국이지만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한 대표적인 화가이다.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시슬리는 젊은 시절 가업을 잇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가게 되지만 영국으로 건너간 그가 한 일은 영국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터너와 컨스터블의 풍경화에 심취하는 것이었다. 1862년 파리에 있는 C.글레르의 아틀리에에 들어가 모네, 르누아르 등과 친하게 지냈고 1866년 살롱에 첫 입선을 하게 된다. 굶어 죽을지언정 자신의 예술세계와 기법은 포기하지 않겠다던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시골에서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해야만 했다. 죽기 직전에 화가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지만 생애를 마감한 후에야 시슬리 작품의 진가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불운의 화가였다. 1900년에 열렸던 만국박람회에서는 그의 작품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성까지 얻기도 했다. '생마탱 운하전경'은 피사로의 '루브시엔느의 밤나무'를 구매했던 가셰 박사가 시슬리의 작품 중 유일하게 구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프랑스 국립 미술관에 소장되면서 현대미술로의 전환을 마련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뒤늦게 유명세를 얻었다. 2007년에는 프랑스의 한 미술관에서 명화 도난 사건이 발생해 해결된 일이 있었다. 시슬리와 모네, 브뤼겔의 잘 알려진 명화 4점을 괴한들에게 강탈당한 프랑스의 지중해변 휴양도시 니스의 보자르 미술관에서는 1998년에도 이 같은 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던 곳이었다.
김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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