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는 식중독균을 키운다. 식중독 때문에 설사, 복통을 만난다면 그야말로 끔찍하다.
식중독 예방의 3원칙은 식중독균을 '묻히지 않는다, 증식시키지 않는다, 없앤다'다. 대부분의 식중독은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이 최우선이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요리 전에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칼, 도마는 식용, 어용, 야채용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선, 육류 등을 보존할 때에는 다른 식품에 생선과 육류의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해 보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식중독균은 실온상태(10~40℃)에서 급속히 증식하므로 냉동, 냉장 보관 상품은 반드시 적정 온도에 보관해야 한다. 냉동식품의 해동을 실온에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수분이 생성되는 등 식중독균의 증식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 해동은 냉장고 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조리기구는 정기적으로 표백제나 뜨거운 물 등에 담가 소독해야 한다. 가열하고 조리한 식품은 중심부가 7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되도록 해서 먹어야 한다. 남은 음식을 재섭취할 때에도 충분히 가열해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 채소를 손질할 때 뿌리에 부착된 흙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달걀은 살모넬라균으로 오염된 경우가 많으므로 금이 갔거나 깨진 달걀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조리식품을 4~5시간 보관할 때는 60℃ 이상 또는 10℃ 이하에서 저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 먹다 남은 유아식은 보관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구입한 식품은 상품별로 비닐봉지 등에 담아 보관,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냉장고 안에 부패된 음식이 있으면 소독용 알코올이나 주방용 염소계표백제 등으로 깨끗이 닦아 낸다. 간장, 식초 등과 같은 액체 조미료가 흘러내리면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므로 흘러내린 액체는 즉시 닦아줘야 한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