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2년까지 낙동강 등 4대 강의 본류 수질을 평균 2급수 수준으로 개선키로 하고 이를 위해 수질 오염이 심한 34개 유역, 특히 금호강 등 5곳에 최우선 투자함으로써 본류뿐만 아니라 지류의 수질도 개선키로 했다.
또한 물 부족과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보 설치·중소규모 댐 건설·농업용 저수지 증고 등을 통해 13억㎥을 확보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5대 핵심과제를 포함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5대 핵심 과제에는 또한 200년 빈도 이상의 홍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퇴적토 준설, 노후 제방 보강, 댐 건설을 통해 홍수조절용량 9억2천만㎥을 확보하고, 하천을 생활·여가·관광·문화·녹색성장 등이 어우러지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개조하기 위해 자전거길 조성, 체험관광 활성화, 산책로 및 체육시설 설치 등을 확대하는 한편 금수강촌 만들기 등 다양한 연계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낙동강의 본 사업비는 9조7천875억원이다. 하도 정비(준설·4억4천만㎥) 4조1천897억원, 신규댐(3개, 송리원댐·보현댐·안동-임하댐 연결) 1조2천56억원, 생태하천 조성(52개소·213㎞) 9천84억원, 보(8개, 강정보·달성보·칠곡보·구미보·낙단보·상주보 등) 8천454억원, 농업용 저수지(31개) 6천667억원, 자전거 도로(549㎞) 653억원 등이다. 직접 연계사업으로는 생태하천 194㎞, 제방보강 121㎞, 자전거길 194㎞ 등이 있다.
사업기간은 본 사업의 경우 2011년까지, 댐 및 농업용 저수지와 직접 연계사업은 2012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정부는 4대 강 살리기를 시작으로 전국의 하천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며 4대 강 본류 및 주요 지류를 우선 정비한 뒤, 나머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에 대해서는 2010년까지 별도의 종합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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