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물]생수의 제왕 '2011소백산수'

입력 2009-03-05 06:00:00

살아있는 물…소백산 맑은 정기를 마신다

백두대간의 허리이자 우리 고장의 명산인 소백산에서 자연 필터링(정화) 과정을 거친 천연 미네랄 암반수가 상품으로 출시, '살아 숨 쉬는 물'을 기다려온 사람들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인삼의 고장,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경북 영주 풍기읍 산법리 485번지에 위치한 먹는샘물 전문기업인 (주)로진이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천연 암반수를 0.5ℓ와 2ℓ짜리 페트병으로 상품화, 본격 시판에 나선 때문이다.

'2011소백산수'와 '소백산수'란 브랜드로 출시하는 생수의 우수성은 공인기관의 수질검사 결과를 보지 않더라도 짐작할 수 있다. 해발 1,440m의 높은 산에서 겹겹의 지층을 거쳐 빠져나온 암반수를 집수한 것이라면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소백산은 좋은 물의 보고(寶庫)

소백산은 예로부터 신성시돼온 명산으로 산세가 웅장하다.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에 남동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낙동강의 지류인 죽계천이 발원하는 곳이기도 하다. 북서쪽에는 완경사의 고위평탄면이 나타나며, 남한강의 지류인 국망천이 발원한다. 소백산은 웅장한 산세, 많은 계곡과 울창한 숲,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뤄 1987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자연경관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어 전역이 상수원보호구역이라고 해도 될 만큼 오염원이 철저히 차단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더 이상 깨끗할 순 없다

아마 '2011소백산수' 제조공장은 국립공원에 가장 근접한 생수공장일 것이다. 그만큼 깨끗하다는 것을 대변해 주는 부분이다. 더욱이 소백산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주목 군락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산에서 나는 좋은 물을 빨아먹고 산 만큼 천년도 모자라 죽어서도 1천년을 더 산다는 얘기가 아닐까.

특히 소백산의 물이 연중 마를 날 없이 치솟고 있는 것은 산 전체가 겨울이면 잎이 지는, 물이 있어야만 살고 물을 만들어내야만 하는 단풍나무와 철쭉, 진달래 등으로 형성된 활엽수림 지대이기 때문이다. 공원구역 내 320.5㎢ 일대에 산삼을 비롯한 약초류가 풍부한 곳이기도 해 어쩌면 이곳에서 생산되는 물은 보약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도 한다.

◆꿈의 부드러움 지닌 '2011소백산수'

그 때문인지 '2011소백산수'는 마실 때 부드러움의 정도(경도, 물분자의 기밀도)를 나타내는 '클러스터(Cluster)'가 국내 타 생수제품에 비해 뛰어나다. 전문가들은 클러스터가 60~70㎐ 정도면 마시는 물로 적합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2011소백산수'의 클러스터는 47㎐로 가히 '꿈의 경도'를 지닌 신비한 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2011소백산수'는 국내 유통 샘물 중 경도가 가장 좋은 샘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물의 경우 120~160㎐에 이르며, 바닷가 지방에서는 그 이상으로 강하다.

'2011소백산수' 제조원의 이창동 마케팅 담당 이사는 "'2011소백산수'의 경도는 47㎐로 그만큼 부드럽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정도의 프리미엄급 먹는샘물은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예로부터 '물 마시다가도 체한다'는 말은 경도가 높은 물을 마시다가 실제로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것으로 선조들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따라서 약을 먹을 때는 목넘김이 부드러운 물을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어떤 생수보다도 품질'청량감 뛰어나

'2011소백산수'는 소비자들에게 살아있는 물의 이미지를 굳히고 청량감을 주기 위해 페트병 디자인을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 세로 줄을 넣은 것을 채택했다.

지하 200m의 화강암 및 편마암 지대에서 퍼올린 '2011소백산수'는 칼륨을 비롯해 칼슘'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천연 미네랄워터로 국내 타 페트병 생수는 물론이고 에비앙 등 외국산 생수제품에 비해서도 높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소백산수 제조원인 (주)로진의 조경호 대표는 "'2011소백산수'는 미생물과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청량감이 빼어난 천연 암반수"라며 "앞으로 좋은 물로 기능성 음료와 미용수 등을 개발해 지역민들의 건강과 미용을 지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대구경북의 '생명수'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인 시스템으로 오염원 100% 차단

(주)로진은 1분에 0.5ℓ 페트병 500개, 2ℓ 페트병 250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무인 제조공정 시스템을 도입, 생산과정에서 우려되는 원수의 오염원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중앙 컨트롤 시스템으로 공정별 전자제어 방식을 채택하고 공장과 사무실'물류 공간을 분리, 오염원을 100% 차단하고 있다.

◆소백산수 브랜드 '2011'의 의미

숫자 '2011'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에게 미네랄이 풍부히 함유된 좋은 물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대 젊은층들이 좋은 물을 마시면 정신적 건강과 함께 육체적으로도 몸 속 노폐물이 배출돼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담고 있다. 또 예정대로라면 도청 소재지를 안동과 예천 등이 겹치는 경북북부 지역으로 옮겨가는 공사를 시작하는 해가 2011년으로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도 숫자 속에 담았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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