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인선·DGIST)은 8일 오후 서울 사학연금회관에서 'DGIST 학위과정 계획 공청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 이한구(한나라당) 의원실이 주관한 이번 공청회에서는'DGIST 학위과정 설립을 위한 기획조사연구'용역을 수행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STEPI는 DGIST의 학위과정 분야로 전공심화 부문은 ▷로봇공학(A:automation and robotics) ▷뇌인지공학(B:brain cogner & chem-bio-뇌과학, 인지과학, 화학, 물리, 수학 포함) ▷정보통신융합공학 (C:convergence engineering based on computer science, software, information) ▷디자인인간공학 (D:design, display and human interface) ▷에너지환경공학(E: energy & environment)을 제시했고 교양·리더십 함양 부문은 ▷혁신경영학(기술경영, 기술경제, 과학정책, 기술정책, 서비스과학 등) ▷어학 훈련 ▷교양(역사, 연구윤리, 과학커뮤니케이션, 과학철학 등)을 제시했다.
학위과정 개설시기 및 규모는 석박사 과정의 경우 2011년, 학부과정은 2012년부터 모집하고 지역 인구규모, 경제활동 등을 감안해 유사 기능을 갖는 광주과학기술원(2013년 1천296명)보다 약간 더 늘릴 것을 제시했다.
기반구축기인 2012년 경우 학사(100명), 석사(180명), 박사(80명) 등 360명, 활성화기인 2015년에는 학사(640명), 석사(380명), 박사(380명) 등 총 1천400명을, 정상운영기인 2018년에는 학사(840명), 석사(720명), 박사(600명) 등 2천160명을 모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학위과정을 개설하는데는 2018년까지 1조1천800억여원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STEPI는 내년 시설예산 48억여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1조1천877억여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선 국고, 지방비, 기성회비, 수탁연구비, 개인 후원금, 산업체 후원 및 기금 출연 등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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