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때 대구지역 생산자물가는 2.24%. 경북은 1.89%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대구경북연구원(대경연)에서 '원자재 및 환율 급등에 따른 대구경북의 대응과제'를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서 이춘근 대경연 경제분석연구실장은 환율이 10% 오를 때 대구 경우 석유화학제품 0.43%, 일반기계 0.24%, 전기·전자기기 0.20% 오르는 등 생산자 물가가 2.24% 오른다고 밝혔다. 경북지역은 석유화학제품이 0.51%로 가장 크게 오르고 전기·전자기기 0.41%, 제1차 금속 0.18%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생산자 물가가 1.89% 오른다는 것.
이 실장은 또 석유·화학제품 원자재 수입가격이 10% 오를 때 대구의 생산자기준 물가는 석유화학제품이 0.97%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고 섬유 및 가죽제품 0.18%, 인쇄·출판 0.11%, 금속제품이 0.07%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은 석유화학제품(0.67%), 운수·보관(0.35%), 섬유 및 가죽제품(0.21%), 전기·전자기기(0.14%) 순으로 많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의 외환시장 동향과 대응전략'을 발표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정희식 기획조사실장은 환율이 10% 오를 경우 전체 물가가 0.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실장은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지역 제조업의 경우 섬유(2.9%)와 영상음향(1.7%)·기계(1.5%) 등은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음식료(0.5%)·자동차부품 및 1차금속(0.3%)·고무제품(0.3%) 등은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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