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

▨건축 속 재미있는 과학이야기/이재인 글/시공사/240쪽/1만3천원.

중·고등학생들이 과학 원리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실용서. 여성건축가협회 회원이자 목원대 겸임교수인 작가는 건축의 대중화를 위해 건축 속에 숨겨진 과학원리를 일상생활과 접목시켜 학생들이 접근하기 쉽게 구성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빌딩 바람과 바람 탑의 원리, 유리 집과 빛의 굴절 반사, 피라미드를 통한 콘크리트와 모래 이야기, 엘리베이터와 장력, 화장실과 사이펀 원리, 건물의 흔들림과 진동, 아트리움을 통한 단열과 열의 이동 등 총 18가지의 주제로 건축과 과학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열두 달 세시풍속; 오 천년 역사를 이어 온/원영주 글/임양·김명곤 그림/계림/246쪽/1만2천원.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은 주로 농사일과 계절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한해가 시작되는 설날부터 정월대보름, 삼짓날, 초파일, 단오, 칠석, 추석, 김장날, 동지 등 여러 날들과 한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뭄까지의 세시풍속을 열두 달로 묶어 정리했다. 각 세시풍속 하나 하나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런 날들에는 어떤 행사를 했는지, 무엇을 먹고, 어떤 놀이를 했는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입춘, 우수 등 날씨에 따른 24절기와 우리 조상들이 덥고 추운 계절의 변화를 어떻게 이겨냈는지, 힘들고 어려운 농사일들을 어떻게 즐겁게 지냈는지,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각 달마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그림과 만화는 세시풍속을 알아 가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