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단산업, 경북→문화관광 지향해야"

입력 2006-11-08 10:49:09

민선 4기 100일 지역민 설문…"경제통합 가시화 성과"

대구는 첨단산업도시, 경북은 문화관광중심이 가장 지향해야 할 시·도의 미래상으로 조사됐다. 또 민선 4기 100일 동안 가장 주목할 변화로 시·도민 모두 대구·경북경제 통합 가시화를 들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민선4기 및 자치단체장 출범 100일을 맞아 실시한 시(533명)·도(536명)민 의식조사에서 시·도가 지향해야 할 미래상에 대해 대구시민들은 첨단산업도시(41%), 첨단패션도시(21.1%), 녹색환경도시(19.9%), 교육문화도시(16.7%) 순으로 응답했다.

경북도민들은 문화관광중심(31.2%), 환동해경제권중심(24.8%), 골고루 발전하는 도농복합중심(21.5%) 순으로 도의 미래상을 꼽았다.

김범일 대구시장 및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업무평가에 대해서는 시·도민 모두 65% 정도가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시장의 경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이 65.2%, '노력을 않거나 부진하다'는 응답은 34.7%였다. 지역별로는 달성군(77.8%), 직업별로는 화이트 칼라(83%)가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이 64.2%, '노력을 않고 있다'는 응답이 35.8%였다. 특히 군지역(56.4%)보다는 시지역(66.2%) 주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의 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정도에 대해 김 시장은 66.2%, 김 지사는 59.7% 가 노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취임 100일 동안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로는 대구·경북의 경제통합 가시화를 시(30.7%), 도(22.6%)민 모두 1순위로 꼽았다. 또 대구시민들은 공무원 행정서비스 향상, 경제활성화. 시 이미지 향상 순으로, 도민들은 도정에 대한 관심증가, 지역의 쾌적성 및 안전성 증가를 다음 순으로 들었다.

경북도청 이전 계획의 효과성 및 구체성에 대해서는 56%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응답했고 '효과가 없다'는 응답은 53%로 찬반이 팽팽했다.

이춘수 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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