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팀 새로운 제올라이트 구조규명

입력 2006-11-02 08:47:04

한밭대 홍석봉 교수팀 'TNU-9' 네이처 게재

국내 연구팀이 영국, 스위스, 스웨덴 등 해외 연구팀과 함께 나노다공성 결정인 제올라이트(zeolite)의 새로운 결정구조를 규명한연구결과가 세계적 과학잡지인 네이처(Nature)지 최신호에 실렸다.

한밭대 홍석봉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 연구팀은 스위스 ETH 멕쿠스커(McCusker) 박사팀과 영국 앤드류대 라이트(Wright) 교수팀, 스웨덴 스톡홀름대 테라사키(Teras aki) 교수팀 등과 함께 분말 X-선과 전자회절기법을 이용한 공동 연구를 벌여 새로운 제올라이트 구조인 'TNU-9'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분말회절과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복잡한 제올라이트 구조규명(Complex zeolite structure solved by combining powder diffraction and electr on microscopy)'이라는 제목으로 11월 2일자로 발간된 네이처(Nature)지에 실렸다.

홍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크기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미세 구멍이 3차원적으로 연결된 매우 독특한 제올라이트 구조를 발견, 'TNU-9'으로 명명했다"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제올라이트학회로부터 코드명(TUN)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TNU-9 제올라이트의 발견은 국내 연구수준이 세계정상급에 근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TNU-9를 통해 보다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석유화학공정의 개발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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