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60세 이상 유권자는 가장 높은 70.9%의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20대 후반 유권자는 29.6%의 최저 투표율을기록해 젊은 층의 정치 무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상 처음 투표권이 부여된 19세 유권자의 투표율은 37.9%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보다 높아 '새내기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참정권 행사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위원장 손지열)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5·31 지방선거 1천350개 투표구의 유권자 374만여 명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투표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별 투표율을 보면 60대 이상이 70.9%로 가장 높았고, 50대 68.2%, 40대 55.4%, 30대 후반 45.6%, 20대 전반 38.3%, 19세 37.9%, 30대 전반 37.0% 순이었으며 20대 후반이 29.6%로 가장 낮았다.
이를 지난 3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20대 전반과 후반의 투표율은 2.0%, 2.6%포인트 각각 증가했고, 30대 전반과 30대 후반도 2.5%, 0.8%포인트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7개 대도시(서울 및 광역시)의 투표율이 48.8%, 9개 도지역은 54.1%로 경기도를 제외한 도지역 투표율이 대도시 지역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투표율이 52.3%로 여성(51.9%)보다 0.4%포인트 높아 2000년 이후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의 경우처럼 남성의 투표 참여가 다소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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