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미사일방어(MD)체제 공동운용과정에서 정보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문서에 의한 협정을 맺을 방침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연속발사시 정보가 신속히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기지에 지상배치요격미사일(PAC3) 운용을 시작하는 12 월까지 협정을 교환한다는 계획이다.
협정에는 ▲정보를 공유하는 사태를 예시하고 ▲공유할 정보의 분야와 범위 등을 명시하게 된다.
정부간 교환공문으로 할지, 일본 방위청과 미국 국방부간 협정으로 할지 등은 추후 조정키로 했다.
지난 5일 북한이 미사일을 연속 발사했을 때는 미군 조기경계위성이 발사를 탐지해 해상자위대와 미군이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이지스함을 배치했다.
주일미군의 이동식 'X밴드 레이더'와 항공자위대의 'FPS-XX' 등 각종 레이더도 가동하는 등 미.일공동 미사일 추적이 이뤄졌다.
그러나 방위청 간부는 조기경계위성 정보 등이 "자위대에 신속히 전달됐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드면의 정비는 진전되고 있지만 정보공유 규칙이 마련되지 않아 소프트면의 과제가 부각됐다"는 것.
미국은 연내에 PAC3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며 해상배치형 SM3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도 내달 주일미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일본도 내년 3월까지 자위대 이루마(入間)기지에 PAC3를 배치하고 2007년말까지는 SM3 탑재가 가능하도록 이지스함을개조해 미사일 요격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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