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지음/포럼 펴냄
'우리는 맹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를 화두로 정확하게 426번, 3년을 투자해 '맹자' 읽기에 나선 저자는 "200번을 읽고는 맹자와 같은 유학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400번을 읽으면서 맹자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사람만은 아니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맹자는 논리적이며 언변에 능한 사람으로 인정받아 왔다. 유학자들은 그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맹자의 말은 절대에 가까운 권위를 지니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먼저 세우고 그것만을 주장하는 맹자의 방식은 객관성 여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맹자가 끼친 좋은 영향까지 부정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그동안 우상 안에 갇혀 있던 맹자를 보통사람인 '인간 맹자'로 접근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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