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연세대 의대 연구팀이 한 번에 10여종의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물질을 발견, 암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전기가 마련됐다.
KAIST는 생명공학과 이상엽(42.LG화학 석좌교수) 교수와 연세대 의대 유내춘(42) , 금기창(42), 유원민(42) 교수팀이 위암, 간암, 유방암, 췌장암, 신장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10여종의 암을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마커(marker:지표물질) 인 싸이토카인(cytokine) 변이체 '네오노보(NeoNovo)'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물질을 이용해 암 진단 DNA 칩이나 진단 키트 등을 만들면 대부분 암을 찾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암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도 획기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암 진단 시스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방법은 종전 암진단 마커와 달리 유일하게 10여종의 암을 모두 진단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줄이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네오노보가 암세포에서만 특이하게 발견되는 점 등으로 진단 효율을 70% 이상높일 수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네오노보의 유무에 따라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분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팀은 네오노보의 국내 원천특허 등록에 이어 해외에도 특허를 출원 중이며암 진단 뿐 아니라 암치료제 및 암예방 및 억제제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단백질의 응용에 관한 추가특허를 출원했다.
이 암 진단시스템은 연세의대 금기창 교수의 주도로 2005년 이후 300여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바이오벤처기업인 메디제네스㈜가 연구를 지원했다.
연세의대 금 교수는 "암 세포주를 이용한 기초실험 결과 놀라울 정도로 진단 효율과 성공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암진단 시스템 개발과 암치료 및 예방 의약 개발연구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이상엽 교수는 "원천 특허권 확보가 이루어진 지금 유니버설(범용) 암진단 시스템의 상용화 추진은 물론, 국내외 암 전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인류의 최대 위협인 암을 예방치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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