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살리자, 지역을 살리자'는 시리즈가 나가자 각 대학관계자, 졸업생, 그리고 시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 주었습니다. 졸업생들과 시민들은 자기 출신대학에 대해 더 따끔한 채찍질을 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고 대학 구성원들도 목표와 방식의 차이는 있었지만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반면 대학 총장들은 다소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왜 입시철에 대학을 비판하는 기사로 어려움을 주느냐", "지방대학 위기는 한국사회의 구조적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이유에서였죠. 하지만 대학총장이나 구성원, 시민들 모두 '대학사회에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했습니다.
해외에서도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선도하고 대학 스스로도 개혁 프로그램을 짜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중국과 유럽의 어느 대학에서는 연구실적이나 업적평가에서 미달하는 교수는 일반 직원으로 좌천되거나 도태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습니다. 앞서가는 해외의 대학들이 우리와 달랐던 것은 연구중심으로, 국제화로, 아니면 산학협력으로 '타깃 마케팅'을 하면서도 다른 대학들과 다르게, 또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온리 원(ONLY ONE)'전략이 화두였습니다.
대학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지식기술 사회의 도래로 세계는 바야흐르 대학혁신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도약이냐, 아니면 도태냐는'대학인'여러분들의 손에 달렸습니다.
'대학이 변해서 지역이 발전하고 국민이 행복해졌다'는 소리가 나오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대학인 여러분, 파이팅'.
이춘수 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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