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유해성 논란이 제기된 유전자 변형(GMO) 수입콩 대부분이 국내 대기업 식품회사를 통해 식용유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농림부, 식약청 등이 국회 농해수위 소속 홍문표(洪文杓·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대두 128만중 77%인 98만이 GMO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된 GMO콩은 CJ(백설식용유)에 46만, 신동방(해표식용유) 33만, 삼양유지㈜ 19만 등 100%가 국내 대기업 3사의 식용유 및 간장, 콩단백, 탈지대두 분으로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의원은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제품에 대한 GMO콩 함유비율은 보통 20~50%이상이며 그 외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콩, 옥수수, 면화, 감자를 원료로 하는 모든 가공식품에서 GMO콩이 3% 미만으로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유전자 조작의 안전성은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입증되지 않고 있어 유럽연합에서는 이를 정제한 식용유에도 GMO 표시제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식용유 간장 등 가공식품에 GMO표시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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