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전형적인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천110포인트를 돌파했다. 1994년 11월 8일 기록했던 역사적 최고지수 1천138.75포인트도 머지않았다. 8월에는 지수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한 상승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처럼 현 장세가 좀처럼 추세를 흐트리지 않는 것은 '실력, 돈, 외모' 삼박자가 모두 갖춰졌기 때문이다.
첫째, 펀더멘탈 면에서 세계 경제의 두 축으로 자리잡은 미국과 중국의 성장이 견고하고 하반기 국내 내수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둘째, 유동성 면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7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천160억 원을 순매수하는 등 자금 유입이 풍부히 이뤄지고 있다. 셋째, 외형 면에서 S&P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는 등 한국시장 재평가에 긍정적 신호가 켜졌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종목별로 돌아가며 계단식으로 오르는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중기적으로 업종대표주를 계속 보유하면서 단기적으로 내수주, 금융주, 건설주, 테마주(M&A·엔터테인먼트) 등의 순환 상승에 편승한 매매전략을 제시한다.
강성곤(삼성증권 대구서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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