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기심을 경제행위의 동기로 본 고전 경제학의 창시자 애덤 스미스가 1790년 7월 17일 숨을 거두었다. 1737년 글래스고대학에서 도덕철학을 공부한 그는 '도덕감정론'(1759)이라는 저서로 전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그를 경제학의 태두 위치에 올린 '국부론'은 1776년 발표됐다. 프랑스에서 만난 케네에게서 큰 영향을 받고 귀국한 뒤 집필에 몰두한 지 10년 만의 일이었다. 근대경제의 태동을 뒷받침하는 명이론이 탄생한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경제학을 처음으로 이론·역사·정책에 도입해 체계적으로 과학화했다. 그가 펼친 중상주의적 비판은 영국의 자유통상 정책으로 구체화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부(富)를 모든 생산물로 규정하고, 노동 생산성 향상이 곧 국부의 증대로 이어진다고 보며 생산에서의 분업을 중시했다.
시장의 기능, 특히 '보이지 않는 손'-가격-이라는 개념으로 훗날 자유주의 경제학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시장의 실패'로 이론에 수정이 가해지긴 했지만 인간의 경제활동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결과는 아직도 그를 기억하게 만들고 있다.
▲661년 신라 김유신 장군, 고구려 정벌 위해 출정 ▲1917년 국악인 김득수 출생 ▲1952년 부산서 부두 노동자 총파업 발생.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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