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테마별로 100여벌 전시
계명대 'K-Up프로젝트'의 원년을 기념하는 패션대학 졸업작품 발표'전시회가 23일 한'중 국제패션쇼를 시작으로 28일까지 마련된다.
'K-Up프로젝트'는 '세계로 열린 대학'의 실현을 목표로 국제화'특성화를 통해 2020년까지 20개 학문분야에서 한국 정상 10개 대학에 진입하겠다는 것. 계명대 패션대학은 패션디자인, 패션마케팅, 텍스타일디자인의 3개 전공으로 특성화된 국내 유일의 패션대학으로 섬유'패션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인력의 세계화에 초점을 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폴리모다대학, 중국 북경경공업대학을 초청해 국제 패션쇼를 연 패션디자인 전공은 23일 오후 7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앞 야외무대에서 중국 동화대학교를 초청해 한'중 국제패션쇼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54명의 계명대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사회적 통념과 관념,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자는 뜻이 담긴 'Parergon & Ergon'이라는 타이틀 아래 13개의 테마로 실용의상부터 조형성이 강한 아트웨어까지 100여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중국 동화대학교 학생들은 중국의 전통적 조형미를 바탕으로 세계적 경향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반영하여 현대 패션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다양하게 무대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패션마케팅 전공 졸업작품전은 24∼28일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동서문화관에서 열린다. 패션마케팅 전공 학생들은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프리틴(Preteen)을 위한 'scrawl' 신규 브랜드를 제안한다. 마케팅 환경 분석, 표적시장 설정, 상품 기획, 예산 물량 계획, 디자인 개발, 생산 계획, 영업 계획, 프로모션 전략 등 신규 브랜드의 오픈을 위한 전체적인 과정을 체계적으로 선보인다. 패션마케팅 전공은 또 산학협력 활동으로 학생들의 신선한 감각으로 개발한 상품을 25∼28일 동아쇼핑 아동복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
계명대 섬유패션산업특화 국제전문인력양성사업단(FISEP)은 산업자원부 지원 섬유패션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24일 로라 보닌 이탈리아 트랜토국립대 교수 등을 초청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섬유패션산업 및 패션유통 현황과 대응전략'에 대한 국제세미나도 가졌다. 한편 계명대 패션대학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중국 상해시 동화대학교에서 열리는 국제 세미나 및 패션쇼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영수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