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하는 NIE-인간 배아 복제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 복제와 줄기 세포 배양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 때, 신문을 통해 배아 복제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배아 복제 연구와 관련된 세계 각국의 동향과 자신의 견해를 논술해 보게 함으로써 생명 공학이라는 어려운 시사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1> 생명이란 무엇이며 인간은 왜 존엄한 것인지 설명해보자.

답1> 먼저 사전적인 의미에서 해석한다면 생명이란 살아있는 사람이나 생물 등을 나타낸 말이다. 우주 만물의 이치에 따라 생명 있는 모든 것은 귀하고 존엄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본다. 특히 인간은 생각할 수 있으므로 더욱 존엄하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생각하는 존재이며 삶의 목적을 끊임없이 추구한다는 점에서 만물의 영장으로 추앙받는 것이다.

문제2>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 복제와 줄기 세포 배양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인간배아복제'란 무엇인지 기사에서 찾아보자.

답2> 배아 복제란 사람의 체세포와 난자만으로 배아 줄기 세포를 만들어 신경 세포로 분화시키는 것으로, 배아 복제를 이용하면 자신의 체세포로 치료에 필요한 세포를 배양한 뒤 자기에게 이식하여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문제3> 인간 배아 복제에 찬성하는 나라와 반대하는 나라는 어디어디인가? 2월 21일자 기사에서 찾아보자.

답3> *찬성하는 나라 : 한국, 중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싱가포르, 캐나다, 남아공 등

* 반대하는 나라 : 미국, 독일, 이탈리아. 코스타리카 등

* 기권한 나라 : 이슬람 국가

문제4> 황우석 교수님의 배아 복제 연구와 관련한 자신의 찬반 견해를 논술해 보자.

답4> 요즘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황우석 교수의 배아 복제 연구는 또 다른 생명 공학의 쾌거로 인정받고 있으나 나는 그것에 반대한다. 배아 복제란 위의 2번 질문에 대한 답에서와 같이 복제된 배아를 난치병 치료에 이용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꼭 질병 치료에만 국한된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날로 발전하는 생명 공학의 연구는 배아 복제를 곧바로 인간 복제로 이어지게 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문제와 상충한다고 본다. 인간은 지극히 존엄하고도 도덕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인간 복제까지 가능해진다고 보면 존엄성과 도덕성을 지닌 인간은 단숨에 과학적인 도구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다. 인간(과학자)의 두뇌는 필요에 따라 우성인자를 가진 인간만을 만들어내려 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인명경시풍조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구는 균형을 잃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외에도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는 배아 복제 연구에 찬성하고 있지만 그 이외의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들과 여러 종교단체에서는 반대를 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UN회원국의 절대 다수가 이 연구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인간답고 존엄해야 한다. 과학기술에 의해 인간이 도구로 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나는 다시 한 번 우려하는 바이다.

학부모 김영희/자녀 송규석(대구 신암중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