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교육장 68억·도로 개선 401억 등
대구시가 교통사고 없는 '교통안전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올해 3E 정책을 비롯해 4개 분야 23개 주요사업에 714억여 원을 투자키로 했다.
3E 정책은 교통안전의식의 선진화(Education ; 교육),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Engineering ; 공학), 교통기본질서 확립(Enforcement ; 규제와 단속)이다.
시는 교통안전의식의 선진화를 위해 68억8천만 원을 투자해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을 조성, 조기 교육에 나서고 운수종사자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는 한편 언론,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교육 및 홍보활동을 펼 방침이다.
안전한 도로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401억 원을 들여 시내 위험도로 10곳 및 교통사고가 잦은 12곳을 개선하고, 학교 주변 등 어린이 보호구역 19곳을 대상으로 통학로 방호울타리 설치 및 유색포장, 미끄럼 및 과속방지 시설 등도 정비한다.
이와 함께 지하철 안전을 위해 차량 및 시설, 전기통신 등 22건에 대해 220억 원을 투자하고, 23억7천만 원을 들여 교통안전교육 및 119 구조장비 보강, 구조·구급능력 배양, 노후차량 대·폐차 등 운수업체관리 및 기타 구조·구급 능력을 배양한다는 계획이다.
교통기본질서 확립을 위해 경찰과 함께 무등록 등 불법자동차(일명 대포차) 및 무적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는 한편 불법 주·정차 과태료 상향 조정 및 인명교통사고 강력 처벌, 규제 등의 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강력한 단속 및 규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깜빡깜빡'(끼어들기에 대한 답례 인사로 비상등 켜기), '어린이교통안전 내 손에', '정지선은 생명선' 운동 등 주요 테마를 정해 스티커 부착, 교통안전체험수기 등 글짓기, 운수연수시 홍보, 각종 캠페인 등을 통해 안전운전의식 고취 및 분위기 확산 등 시민의식개혁운동을 대대적으로 펼 계획이다.
대구시 신경섭 교통정책과장은 "10만명당 사망사고는 대구가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데 비해 어린이 교통사고는 다른 도시와 비슷해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을 시행, 대구를 교통사고 없는 세계 최고의 교통안전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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