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을 지나는 낙동강 활용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는 달성군 화원읍에서 경북 고령과 경계지역인 달성군 구지면에 이르는 낙동강 29㎞의 유역을 종합 스포츠 레저지역으로 활용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 내년에 낙동강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이는 주5일근무제 확산에 따라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레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낙동강 활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시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낙동강 유역에는 달성군 화원읍 흑두루미 도래지 등 철새도래지와 버드나무 군락지 등이 위치해 경관이 뛰어나고 강과 산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레저동호인들이 몰려 이를 활용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를 지나는 낙동강에는 최근 수상스키와 제트스키 등 수상레저 동호인들이 주말마다 몰려 들고 현풍 대니산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자주 찾고 해마다 각종 대회가 개최될 정도로 레저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낙동강에 수상레저 공간 등의 확보와 함께 각종 이벤트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이상길 체육청소년과장은 "낙동강의 부드러운 모래를 활용한 모래찜질이나 낙동강 나룻배 건너기 등 옛날의 향수를 달래주는 행사들을 마련하면 도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낙동강변 활성화가 이뤄질 경우 현재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낙동강변 화원유원지 내 조성계획인 방재테마공원과의 연계도 이뤄져 안전체험도 즐길 수 있어 전국적인 관광거리가 될 것으로 시측은 보고 있다.
지난 5월에 이어 지난달 29일 경북~대구~부산간 200여㎞의 낙동강을 답사한 대구시공무원직장협의회 낙동강 탐사단도 낙동강변의 적극적인 활용을 시에 건의했다. 대구공직협 박성철 회장은 "대구구간의 낙동강은 휴식공간으로서 뿐 아니라 젊이들을 위한 여가활용 공간 및 관광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공직협은 낙동강 상류지역 탐사결과 자료를 분석, 달성군 매곡정수장을 통한 취수보다는 수질 좋고 수량이 풍부한 구미공단 상류나 김천 상류의 낙동강 물을 식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시에 건의했다. 이처럼 취수원을 바꿀 경우 상수원 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직협 측은 설명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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