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도시 발전 방향

입력 2004-07-21 11:59:09

"문화학술.산업지원...공공기관 유치 주력"

경산시를 문화학술.산업지원.건설산업 기능군(群)의 공공기관을 중점 대상기관으로 하는 미래형 혁신도시로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산업연구원 홍진기 박사는 20일 경산시청에서 열린 '최근 정책환경 변화와 경산시의 도시발전 방향'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이전대상 기관의 유형구분(안)에 따라 경산시의 입지여건에 적합한 기능군의 공공기관 유치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박사는 이를 위해 "지역 내에 혁신도시추진협의회(가칭)를 구성, 관련 전문가 및 경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공공기관 유치방안을 8월 중순까지 마련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방안은 정부가 지난 6월 공공기관 이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6~10개 기관을 묶어 주거.교육.연구기능을 갖춘 30만~50만평 규모의 미래형 혁신도시건설을 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대처방안으로 제시된 것.

경산시가 특수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마공원과 골프장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에서 산업연구원 임동순 박사는 "경마공원 건설에 따른 2008년 매출규모로 볼 때 예상 매출규모는 약 1조8천883억원(2008년)~약 3조7천383억원(2012년)에 이를 것"이라며 "이를 기준으로 경산시의 조세수입은 2008년 최저 430억여원~최고 682억여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경산컨트리클럽(골프장) 건설(2004~2009년) 시설투자에 따른 파급효과로 이 기간 동안 총 1천519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고, 고용은 총 1천400여명이 창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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