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도시 성공 키워드
"한국이, 특히 대구의 전시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국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겠죠. 외국 전시업체 가운데 대구에 관심을 두는 곳이 있느냐는 말입니다.
저는 아직 대구를 가보지 못했습니다.
대구는 어떤 특징적인 것을 갖고 있나요?"
잉고 렌쯔 메쎄 뒤셀도르프 홍보국장은 대구가 어떤 무기를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타이완의 예를 들어볼까요?. 저희들에게 타이완은 매력적인 시장이 아닙니다.
물론 중국때문이겠죠. 중국에 파묻혀 타이완으로 진출하고자하는, 또는 타이완과 협력해 그들을 유럽쪽 시장으로 데려오려는 노력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한국은 중국 바로 곁입니다.
타이완과 같은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그는 전시회에 어떤 전시업체가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훌륭한 전시업체, 즉 바이어들을 끌어올 수 있는 전시업체를 참여시킬 수 있는 능력이 전시장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전시업체를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 않습니다.
엄청난 시장을 가진 중국은 전시회만 열면 전시업체와 바이어들이 몰려올 것 같지만 독일과의 협력을 통해서 전시회의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시산업은 '다져진 노하우'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이런 점에서 독일 전시산업은 향후 개발도상국에서 엄청난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그는 대구가 열린 도시를 지향해야만 전시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 곳에 7천여명의 일본인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가 일본의 날을 지정하고 그들과 호흡하려 노력하기 때문이죠. 대구도 마찬가지 노력을 기울여야 할겁니다.
먼저 문을 열면 상대편 나라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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