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레저쪽에는 과감히 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도 21세기의 주력산업인 문화산업을 대구시의 주요산업으로 키울 전략을 구상중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고속철 개통으로 사람들이 서울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외지 사람들이 고속철을 타고 대구로 모일 수 있는 꺼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타지역에서 볼 수 없는 대구지역만의 문화가 있을 때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문화산업이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범위를 넘어 우리 경제생활과 의식의 전반에 속속들이 미치고 있다.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산업의 주요축으로서 테마파크가 차지하는 위치는 산업연관효과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문화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도 주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1995년 개장한 우방타워랜드는 대구를 대표하는 종합테마파크로서의 역할을 지금까지 잘 수행해오고 있다.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민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세련되고도 다양한 레저욕구를 만족시켜줄만한 또 다른 차원의 테마파크의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는 EPCOT센터, 매직킹덤, MGM 스튜디오, 애니멀킹덤등 주제별로 파크를 구성해 다양한 욕구의 고객들을 만족수준을 넘어 감동시키고 있다.
같은 지역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씨월드(Sea World)도 매혹적인 주제로 파크를 운영, 고객들을 흡수하는 등 올랜도지역의 경제발전에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87년 6월 시행된 리조트법에 따라 우후죽순으로 생긴 테마파크 중 상당수가 영업수지악화로 몰락했다.
일본의 예를 보듯 잘못된 테마파크 설립은 테마파크의 몰락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전반에 마이너스의 작용을 할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대구가 관광객이 모이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타지역에서 볼 수 없는 볼거리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스페인문화를 느껴보고 싶어 스페인에 가보고 싶지만 여의치 않는 사람들은 대구의 테마파크에 들르면 스페인문화를 현지에 간 것 못지않게 느낄수 있다는 말이 나돌아야 한다는 점이다.
테마파크의 주제가 스페인문화인 것이다.
디즈니랜드도 효율적인 건설을 위해 기업들의 도움을 받았다.
대구도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테마파크를 제대로 조성하려면 지역업체들이 동참할 수 있는 테마를 잡아야 할 것이다.
그 테마가 지역의 경제주체들간에 상호작용 효과로 작용해 대구지역 경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기본설계자, 실시설계자, 시공자 등의 체계적인 선정과 투자금액조달, 사업규모에 따른 시설 및 조경의 구체적이고도 상세한 내용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
경일대 관광비즈니스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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