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영천시, 청송군 등 경북 남중부 지역이 오는 2006년 이후 용수부족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9일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에게 제출한 '성덕댐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산시는 2007년 용수공급량(12만1천500t)에 비해 수요량은 12만4천t에 달해 2천500t의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8만3천t, 2021년에는 약 9만6천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조사됐다.
영천시도 2011년에 가서는 용수공급량이 7만5천t에 수요량은 9만2천700t으로 1만7천700t이 부족하고 2016년에는 1만9천t, 2021년에는 2만2천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청송군 역시 2006년부터 1천t, 2021년에는 1천400t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청송군에 있는 성덕댐이 2011년쯤 증축공사가 완료돼 평균 4만2천300t의 용수를 공급한다해도 2021년에 가서는 7만7천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파악됐다.
임 의원은 "지역의 물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나 우선적으로 건교부, 농림부, 행자부, 지자체 등으로 분산된 물관리 체계를 일원화시켜 정부차원의 물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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