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뉴리더-대구시 공무원10인

입력 2003-07-26 08:38:56

선정은 4급(서기관) 이하 30, 40대 대구시 공무원 가운데 직급 구분 없이 선발했다.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먼저 업무 추진력·인성 등을 종합 고려, 우수 공무원의 추천을 대구시 공무원 직장협의회와 시 공무원들에게 의뢰했다.

그 결과 총 32명의 공무원이 추천됐다.

이 명단을 대구시 실·국·본부장 등 10명에게 심사를 의뢰해 많은 추천을 받은 순서로 대구시의 젊은 일꾼 최종 명단 10명을 선정했다.

대구시내 8개 구·군청 공무원 가운데에서도 유능한 인재가 많지만 아쉽게도 이번 선정 작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시·구·군간 인사 교류가 거의 막혀, 다면 교차 평가 및 상호 검증이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공정하게 선정하기도 힘들다는 현실적 어려움 때문이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김상훈(문화예술과장)

어떤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을 만큼 믿음감을 주고 업무에 애착이 많다는 것이 선정위원들의 평가. 어려운 일을 쉽게 풀어나가는 타입. 경제 업무쪽을 많이 담당했는데 섬유진흥과장 재직 당시 대구패션센터 노사 문제를 합리적으로 수습, 이번 평가에서 많은 추천을 받았다.

2002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대구시 섬유진흥과장·중소기업과장·경제기획계장 역임 △대건고·영남대 법학과 졸업 △40 △대구

◆박광용(과학기술진흥실 지방행정주사보)

대학생을 활용한 인턴십 제도를 제안해 노력상을 수상했고 좥대구시 수출업체 웹사이트 인증제좦를 제안해 장려상을 받는 등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

산·학·연 컨소시엄 공동기술 개발, 창업보육센터 지원, 산업현장 애로기술 핫라인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 및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시 기계공업과·국제협력과·지역경제과, 중구청 기획감사실·문화공보실 근무 △구미전자공고·영남대 전자공학과·계명대 국제대학원 졸업 △42 △구미

◆박대경(자치행정과 지방행정주사)

합리적인 성격에다 일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대구사랑운동을 총괄 추진해 민·관 협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GO 중심의 클린 유니버시아드 운동을 전개해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을 쓰고 있으며, 좥담장 허물기 운동좦의 자율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총무처 장관·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구시 기획관실·어린이회관, 수성구청 총무과 근무 △대건고 졸업 △41 △김천

◆성극모(U대회조직위 시설부 토목주사보)

제1회 대구시 공무원 영어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영어 실력이 뛰어나며, 대구시 공무원 인터넷정보검색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정보마인도도 높다.

지하철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암석을 골재로 가공해 재사용할 수 있는 쇄석 생산을 추진함으로써 자치단체 경영수익사업 수범사례로 선정됐다.

△대구시 폐기물관리과·공원과·지하철건설본부 공사1과, 경북도 도로관리사업소 공무과 근무 △심인고·영남대 토목공학과 졸업 △42 △대구

◆이상길(체육진흥과장)

기획력·책임감이 높아 무슨 일을 맡겨도 제 몫을 해 낸다는 것이 선정위원들의 평가. 최근 금강산에서 열린 U대회 남북한 실무회담에 참석했다.

경제관련 부서에 많이 있었고 체육진흥과장을 맡은 이후에는 월드컵 대구 경기의 성공적 개최와 대구FC 축구단 창단 업무에 공이 컸다.

1994년 내무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구시 시장 비서관·경제분석계장·국제협력계장 역임, 행정고시 35회 △성광고·경북대 행정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 △39 △고령

◆이승대(U대회지원반 대회기획담당 사무관)

U대회 조직위 사무처를 발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U대회 개최 분야별 세부계획을 세우고 합동보고회를 통해 유관기관간 정보 공유를 가능케 했다.

U대회 시민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1인 1경기 관람운동, 서포터스 활동 활성화, 시민걷기 대회 등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회 준비 마무리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구청 지역교통과장·기획감사실 근무. 지방고시 3회 △대구고·경북대 사법학과 졸업 △34 △칠곡◆이은아(여·기획관실 기획계 지방행정주사보)

일을 찾아서 하고, 짜증내는 법 없이 늘 웃으면서 일을 해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른 부서와 업무 협조를 추진해야 하고 타부서 자료를 수합해야 하며 야근이 잦아 여자로서는 힘든 기획계 업무를 잘 적응하고 있다.

일을 마무리짓느라 늦게 퇴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는 것이 선정위원들의 전언. 업무추진 유공표창(1999년)을 받았다.

△달성공원 관리사무소, 서구 시민과·지적과·시민과 근무 △성화여고·영남대 수학과 졸업 △36 △군위

◆전덕채(지하철건설본부 지방토목사무관)

업무 지식이 깊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 지하철 1·2호선 건설에 크게 기여했다.

상인동 가스폭발사고와 신남네거리 붕괴사고 때 몸을 아끼지 않는 수습활동을 벌여 귀감이 됐다.

2002년 월드컵 대회를 대비해 달구벌대로 수성교 동편 지하철건설 구간의 도로복구 업무를 담당해 대회 전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대구시 도로과·하수과·종합건설본부, 남구청 근무 △대구공고·경북산업대 토목공학과 졸업 △49 △거창

◆정원재(기획관)

기획관으로서 지금 대구의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원칙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대구 향토사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어 대구시사 편찬에 참여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를 국토계획에 반영했으며 밀라노프로젝트를 기획했고 대구관광아카데미와 대구관광스템프 트레일을 시행했다.

△대구시 관광과장·경제정책과장·총무과장·중소기업과장·문화재계장 역임 △계성고·경북대 행정학과·경북대 행정대학원 졸업, 행정고시 29회 △42 △청송

◆최삼룡(경제정책과장)

침착하고 치밀한 업무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외국 유학(도시계획석사) 생활을 해 전문지식 및 국제적 식견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설립을 추진했고 대구국제광학전을 구상하고 유치했다.

대구첨단기업유치 전용단지를 조성했으며 성서4차지방산업단지 조성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대구시 국제협력과장·관광과장·경제기획계장 역임. 미국 피츠버그대학 국외훈련 파견 근무 △영남고·서울대 정치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 △40 △대구

◆선정위원(10명·대구시 실·국·본부장)

△배상민 기획관리실장 △김기무 행정관리국장 △이진훈 경제산업국장 △강성철 과학기술진흥실장 △김옥자 보건복지여성국장 △김돈희 도시건설국장 △이승호 교통국장 △임병헌 상수도사업본부장 △손동식 지하철건설본부장 △김영창 종합건설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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