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다소 보수적이고 완고한 인상을 주던 매일신문이 최근 과감한 지면혁신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우선 명목적인 권위와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밀착보도를 통해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해 나가려는 모습이 돋보인다.
또한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로 독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요일별 테마기획은 다채로운 내용을 선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함께 독자마당, 여론의견란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독자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독자의 시각에서 지면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폭넓고 심도있는 의제를 제시하고 세련된 기사를 작성하며, 미래의 비전에 입각한 기사로 다매체시대 우리 지역언론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김익환
오랜 역사의 무게때문인지 매일신문에서 육중한 전통과 변화에 더딘 행보를 느끼곤 한다.
매일신문의 지면에서 젊고 싱싱한, 또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 날카롭고 지성적인 분위기를 늘 감지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아쉬워 해왔다.
매일신문에 가깝게 다가가 취재, 제작과정의 속사정을 알게 되면서 매일신문의 식구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매일신문이 변화를 두려워 아니하고 새롭게, 좀 더 새롭게 바뀌려 애쓰고 있음도 확인했다.
주관이 뚜렷한 논조, 심층을 더듬는 해설기사, 사물의 핵심을 터치하는 보도기사를 낳기 위해 산고를 마다 않으리라. 그것이 오늘을 사는 정론지의 사명이니까.
▨김대훈
항상 가까이 있으면서도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신문이 아닌가 싶다.
어제도 왔고 오늘도 오고 내일도 올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문은 항상 존재함으로써 중요성이 있고 신문다움으로서 가치가 빛나는 것이 아닐까.
이제 수많은 시간들을 지역의 독자들과 호흡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매일신문의 창간 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불어 지역시민의 눈과 귀라는 신문의 사명감을 다시 새겨 시민의 가렵고 아픈 곳을 긁어주고 어루만져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건투를 바란다.
신문이 신문다울 때 가장 가치가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바른 논조로서 시민에게 점점 더 다가가는 매일신문이 되기를 매일신문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바란다.
▨이상규
21세기 정보사회에서 정보는, 공업화 사회에서 많은 자원과 자본 그리고 인력이 투입되어 생산된 생산품보다 더욱 부가가치가 높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스스로 유용한 정보를 선택하지 않으면 쏟아지는 정보에 휩쓸려 방향감각을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낙오될 것이다.
요즘의 매일신문을 보노라면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독자들의 편에서 노력하고 있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신문 전체의 내용과 편집 방향은 물론이고 인터넷 imaeil.com 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매일신문은 독재에 항거하고 민주주의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오랜 시간 견지해 온 전통을 살려 더욱 공정하고 믿을 만한, 그리고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녹여낼 역량있는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
▨최윤정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받고 있지요~'. 최근 청소년층에 인기 있는 축복송 첫 가사이다.
창립 57주년을 맞아 지역 언론의 어른으로 자리한 매일신문에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
지역의 대표적인 언론인 매일신문이 20대와 30대의 젊음과 비전, 40대의 신중함, 50대의 책임감이 묻어나는 지면과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늘 새로움을 전달해주길 바란다.
발로 뛰는 기사와 땀이 묻어있는 편집, 지역민의 현안에 대한 진보와 보수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내는 젊은 생각 가득한 신문. 누구에게나 너그럽고 젊은이들을 향해 자신의 경험담을 지혜롭게 들려주는 그런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오후에 배달되는 매일신문이 반갑고 우리 지역의 대표 언론으로 든든히 서가기를 기원한다.
▨김숙희
매일신문 창간 57돌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그 동안 나는 매일신문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중앙일간지의 보조수단으로 읽었는데, 매일신문 독자위원을 하면서 신문의 주체로서 신문의 기사를 접하게 됐다.
그리고 이제는 중앙지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지역을 이끌어 가는 지역중앙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동안 매일신문은 다소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기사, 중앙지의 뒤만 따라가는 색깔 없는 기사 나열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심층취재와 보도를 통하여 지역경제 살리기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며, 지역언론의 주체로서 여론 조성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더욱 더 우리 지역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
▨황재찬
매일신문하면 떠오르는 분이 있다.
민주당 독재와 비정(秕政)을 온 몸으로 항거한 몽향(夢鄕) 최석채(崔錫菜) 선생이다.
평생을 언론인으로서의 정도를 걸어 온 선생께서는 2000년도에는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주관하는 '세계 언론자유 영웅 50인'중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어 한국 언론계의 최고봉임을 다시한번 확인하였다.
오늘날 우리는 '세방화(世方化), 지식혁명, 무한경쟁'이라는 거친 파도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 시기에 몽향선생의 정신이 살아숨쉬는 매일신문이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각 분야의 글로벌 스탠다드 제시는 물론, 항상 주민과 함께하는 거수목(巨樹木)으로 성장하기 바란다.
창간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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