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약이지만 약국에 따라 최고가와 최저가가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가 최종 판매처 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구지역의 약국 103곳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의약품 35종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의약품의 경우 최저.최고가간의 차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비디는 최저 250원~최고 500원에, 비티민씨정은 최저 1만2천원~최고 3만원, 타이레놀정은 최저 800원~최고 2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타우스액은 최저 200원~최고 500원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속청도 최저 250원~최고 500원에 파는 등 최저가와 최고가간의 편차가 컸다.
대구시 측은 그러나 "이같은 가격 편차는 최저.최고가의 차이일 뿐 조사 대상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같은 약품을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보건과 김학순 담당공무원은 "또한 약국의 규모와 판매가격은 큰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대형약국의 약값이 싸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동구와 서구가 싼 편이었고 달성군이 다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약사법상 약국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구입가 이상으로 판매하도록 돼 있으며, 구입가는 구매 조건에 따라 약국마다 다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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