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공사는 노조가 파업할 경우 6.5분 간격 하루 604회인 전동차 운행을 8분 간격 516회로 줄이고, 장기화될 경우엔 10분 간격 432회까지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동차 운행에 비상 기관사 139명을 투입하고, 전동차 결함 사태 등에 대비해 제작사인 '로템'의 기술자 17명이 파견돼 점검.관리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역사 업무에는 자원봉사자와 '시정동우회'(퇴직공무원 모임) 회원 164명, 공무원 138명 등 총 302명을 투입할 계획이며, 첫차.막차 운행 시간을 그대로 유지하고 동대구역~교대역 사이 셔틀버스도 계속 운행할 방침이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대구시는 지하철 1호선의 운송 분담률이 1.4%에 불과해 파업이 실행되더라도 초기에는 시내버스 증차 등 대응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돼 지하철 운행 중단 사태로 악화될 경우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시내버스 예비차량 78대 및 공공기관 출퇴근용 버스 20대를 투입하는 등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김해용.문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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