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전자제품은 호황을 보인 반면 직물은 부진을 보여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5월중 대구·경북지역 업체의 무역수지 흑자가 8억5천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달보다 81% 증가했다. 5월중 수출실적은 22억3천700만 달러, 올들어 5월까지의 누계액은 106억6천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0% 및 43% 늘어났다.품목별로 구미의 전자제품(35%), 포항의 철강 및 금속제품(20%) 등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대구의 직물(-6%)과 안경테(-22%)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구·경북의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전자제품(63%), 철강 및 금속제품(12%), 섬유제품(9%), 기계류(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업체의 5월중 수입실적은 13억8천600만 달러, 5월까지의 누계액은 69억7천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및 19% 늘어났다. 올들어 5개월간 대구·경북지역의 무역수지 흑자는 36억9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3%나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0%), 유럽(17%), 미국(15%), 동남아(15%) 등이며 수입국은 일본(31%), 동남아(15%), 미국(13%), 중국(13%) 등이다.
한편 대구의 5월중 수출은 2억4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 늘어났는데 기계·정밀기기(29%), 자동차부품(38%), 철강·금속제품(6%)은 증가한 반면 직물(-10%), 안경테(-22%)는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섬유제품(47%), 기계류(18%), 철강·금속제품(7%), 트랙터·자동차 부품(7%), 안경테(5%)등이다. 대구의 5월중 수입은 1억1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8% 감소했다.
경북의 5월중 수출은 19억9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4% 증가했으며 수입은 12억6천900만 달러로 12% 늘어났다. 주요수출품목은 전기전자제품(71%), 철강·금속제품(12%), 직물(2%)등이다.
민병곤기자min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