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신용불량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특히 20, 30대가 전체 신용불량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몇 년 전 정부에서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고 자신의 능력만큼 소비할 수 있고 현금 소지에 따른 불안감이나 불편함 등을 해소하기 위해 몇 년전 직불카드 사용을 권장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현재 주변에서 보면 직불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실제로 직불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며칠 전 대형할인마트에 물건을 사러 간 일이 있었다.
온 김에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물건들까지 사고 보니 가진 현금이 모자랐다.
그래서 직불카드를 사용하려고 하니 안 된다고 하였다.
처음엔 가까운 은행에 들러 돈을 찾아올까 싶기도 했지만 직불카드가 당연히 사용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직원에게 물었더니 "아직 저희 매장에서는 직불카드 사용까지는 준비가 덜 되었습니다"란 말만 하였다.
생각해보니 가끔 방문하곤 하던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직불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났다.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소에서조차 이렇게 직불카드가 찬밥신세라면 누가 직불카드를 이용하려고 하겠는가.
얼마 전 정부에서 신용카드 부실확산을 막기 위해 직불카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일정규모 이상의 업소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이 의무화되었듯이 연체 발생률도 없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직불카드 가맹점에 대한 규정이 하루빨리 마련되고 늘어나기를 바란다.
이혜숙(대구시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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