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사람의 특성 중에 모험심과 용기를 빼놓을 수 없다.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의지가 모험이고 용기이다.
모험에는 항상 위험 부담이 따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것이 곧 창의성의 속성이다.
새로운 생각을 한다는 것은 기존의 문화나 집단 사고에 대한 저항이 되어 때로는 집단이나 주위로부터 비판과 소외를 받을 수도 있으나, 인류의 위대한 성취나 발견을 이룩한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모험심과 용기로 끝내는 존경과 부러움을 갖게 된 사람들이었다.
미국의 탐험가 피어스는 북극 탐험을 7년간 다섯 번이나 도전하면서 동상에 걸려 발가락 8개를 잃기까지 하였으나 1909년 인류 최초로 북극점에 도달하였고, 노르웨이 탐험가인 아문젠은 그 보다 2년 뒤인 1911년 수개월간의 갖은 고난 끝에 남극점에 세계 최초로 도달해 노르웨이 국기를 꽂았다.
이들의 이러한 성취는 남들이 두려워 감히 생각조차 하지 못한 일에 모험과 용기로 도전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미국의 대통령 가운데 케네디와 부시는 이름있는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다.
이들 가문에서는 어릴때부터 자녀들에게 모험심을 키우고 용기를 갖도록 하는데 교육의 초점을 둔다고 한다.
케네디는 육군에 자원을 했으나 운동하다 다친 허리 때문에 낙방하자 허리 강화 운동 치료를 한 후 해군에 입대하여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고, 그가 탄 어뢰정이 일본 구축함의 공격을 받고 침몰하자 부상한 동료들을 끌고 수 킬로미터를 헤엄쳐 나와 구조되었고, 나중에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부시 대통령 또한 공군 조종사가 되어 2차 대전에 참전하였다.
그의 전투기가 일본군 대공포에 피격되자 바다쪽으로 기수를 돌려 추락하였으며, 잠수함에 의해 간신히 구조되어 훗날 41대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자연속에서 모험과 용기를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러한 경험은 훗날 아이의 삶에서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롤러 스케이트는 무릎 다치기 쉬우니까 하지 말라, 수영은 익사 위험이 있어 안돼, 자전거는 교통사고 위험 때문에 절대 타지마 하는 식으로 아이를 묶어 두는 것은 옳지 못하다.
위험하니까 하지 말라, 그런거 안 배워도 공부만 잘하면 돼, 뭐 그런 쓸데없는 것을 배우려고 하니 등의 말로 모험심이나 용기를 꺾는다면 창의력은 물론 자신의 꿈조차 펼칠 수 없게 된다.
이동원(대구시 교육청 초등장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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