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 이전. 과연 우리에게 어떤 득과 실이 있을까.
MBC는 14일(밤 11시)과 16일 세계 각국의 수도 이전 문제를 현지 르포를 통해 다룬 2부작 기획물 '세계의 신수도'를 방송한다.
우리는 600년 도읍지 수도 서울 이전을 앞두고 비용과 효과 등을 두고 뜨거운 논란을 벌이고 있다.
이미 수도 이전을 실천했거나 계획중인 타국가들도 상대적 강도는 틀리지만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다.
'세계의 신수도'는 브라질.파키스탄.독일.네덜란드.호주.말레이시아.일본 등 7개국의 수도 이전에 관한 여러 사정들을 담고 있다.
▲제1부:수도 이전의 명과 암
1960년, 공사기간 단 3년 만에 전광석화처럼 수도를 브라질리아로 옮긴 브라질. 40년이 지난 지금 허허벌판에 세워진 신수도 브라질리아에 대한 브라질 사람들의 평가는 무엇일까. 통독 이후 본에서 베를린으로 수도를 옮긴 독일. 본은 10년전 행정 수도로서의 기능은 잃었지만 또 다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국민 대다수는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 이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2부:타산지석의 교훈
영국으로부터 독립 직후인 1908년 수도를 캔버라로 옮기기 시작한 호주. 수도 캔버라는 8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네덜란드의 경우 외교의 중심지였던 헤이그는 대도시 암스테르담과 수도의 기능을 정교하게 분담하고 있는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일본은 90년 수도 이전을 결정해 놓고도 지금까지 신수도를 어디로 옮길지 결정하지 못한 채 여전히 논란이 진행 중이다.
제작을 담당한 조헌모 PD는 "수도 이전에 찬성이나 반대 어느 쪽에도 무게를 두지 않고 접근하고자 했다"며 "수도 이전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이며 많은 논의를 전제로 하는 것인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코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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