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를 비롯 대구·경북지역과 관련된 내년도 예산이 국회상임위 심의결과 대부분 당초 요구액 수준을 회복했으며 특히 14개 주요 사업의 경우 1천559억원이 증액됐다.
국회는 이같은 상임위 조정내용을 토대로 내주부터 예결위 활동에 착수, 내달 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23일 상임위 예산안 소위에서 대구 지하철사업의 경우 2호선 건설분을 정부안보다 138억원 증액, 건교부 요구액인 1천383억원으로 합의했으며 불균형 지원분도 100억원 추가, 626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예산은 총 1909억원이 됐다.대구공항의 급유시설 설치비와 지하차도 건설비의 경우 각각 전액 삭감 혹은 5억원만 계상됐었으나 당초 대구시 신청액만큼 32억원, 16억원씩 추가됨으로써 당초 목표대로 내년도까지 완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액 삭감됐던 파계로-동명간 광역도로사업도 45억원 반영됐다.대구-조치원간 전철화사업과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건설도 모두 건교부 요구액대로 상향조정돼 각각 304억원과 100억원이 늘어난 901억원, 180억원이 됐다.
고속도로 예산(도로공사 출자분 제외)의 경우 대구-포항간이 309억원 증액된 1천439억원, 영동-김천간은 80억원 늘어난 192억원이 됐다. 또한 김천-구미와 청주-상주간도 각각 75억과 150억원이 추가돼 150억원, 354억원이 됐다.
지역디자인센터 건립사업은 산자부 요구액대로 100억원이 늘어난 200억원이 됨으로써 당초 정부예산안에서 배제됐던 대구·경북지역도 포함될 수 있게 됐다.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비 지원과 한국 염색기술연구소 운영비 지원의 경우 예산처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됐었으나 부처 요구액대로 각각 100억원, 10억원씩 반영됐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